워너 브라더스, 구글과 손잡고 자막 생성 ‘캡션 AI’ 개발
||2024.09.26
||2024.09.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워너 브라더스와 구글이 자막 생성 인공지능(AI) '캡션 AI'를 개발했다.
2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는 이를 통해 자막 생성 비용을 최대 50% 절감하고 생성 시간을 최대 80%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비 사세나(Avi Saxena) 워너 브라더스 CTO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워너 브라더스의 자막 제작 워크플로우에 버텍스 AI를 활용함으로써 자막 제작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속도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성 AI에는 그럴듯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현상인 '허시네이션'(환각) 문제가 있어, 워너 브라더스는 캡션 AI 사용 시 품질 보증을 위한 사람의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캡션 AI를 활용한 워크플로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훈련시켜 오류를 줄이고 일관되게 정확한 자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AI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다양한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비즈니스에 새로운 가능성을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워너 브라더스는 캡션 AI를 통해 생성된 자막을 우선 자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맥스(Max)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