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피해 보상 환영…신뢰회복 계기되길”
||2024.09.24
||2024.09.24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에 따른 이용자 피해 보상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난 관계자는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을 언급하며 “게임 산업이 이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넥슨의 확률형 아이템 확률 보상 진행과 관련해 언급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 기조에 지속 관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이번 집단분쟁조정을 대통령실이 의미있게 판단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 전체에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9월 22일 넥슨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계획 권고를 수용해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 아이템 이용자 80만명에게 피해 보상 명목으로 현금 환급이 가능한 219억원 규모의 넥슨캐시를 지급하기로 했다. 보상 대상은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한 5773명,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 등 총 80만명이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