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승 의원 “콘텐츠 발전, 다른 국가산업 성장 도와” [미래콘텐츠2024]
||2024.09.24
||2024.09.24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이 발전할수록 관광은 물론 제조, 서비스 산업까지 같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미래 콘텐츠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류’로 통용되던 ‘K-컬쳐’가 핵심 성장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헌승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에서 공동대표를 맡아 대중문화 관련 입법에 힘쓰고 있다.
이헌승 의원은 특히 지적재산권(IP)이 중요한 무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미디어 콘텐츠 영역은 물론 정보통신기술 등 테크 영역에서도 IP를 활용한 서비스 경쟁력이 주목받는 시대”라며 “하나의 IP를 가지고 영화, 드라마, 굿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효과는 콘텐츠 산업의 후방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 행사가 미래 콘텐츠 산업과 연관 산업의 콘텐츠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 발전에 큰 기여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나라 콘텐츠와 그에 관한 신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과 법안으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콘텐츠는 콘텐츠 산업을 넘어서 다양한 산업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콘텐츠 팬덤을 통해 부가가치도 창출되고 관광을 통해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콘텐츠의 경제 파급력을 살펴보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도 이날 자리에 참석해 “K-콘텐츠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기준으로 콘텐츠 수출액이 132억달러(약 17조6273억원)로, 이차전지나 가전제품 등 제조업보다 더 많은 수출액을 내고 있다”며 “이제 정부에서는 콘텐츠 산업을 대한민국 대표 서비스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양수 국장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위해 국회가 힘을 모아 달라는 뜻을 밝혔다. 그는 “‘콘텐츠산업에는 여야가 없다’는 의견을 국회에서도 많이 공감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이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