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차단 기능 없앤다…"차단해도 공개 게시물 열람 가능"
||2024.09.24
||2024.09.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엑스(구 트위터)가 사용자들의 게시물 차단 기능을 변경했다고 2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이는 사용자가 특정 계정을 차단해도 해당 계정은 계속해서 사용자의 공개 게시물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차단 기능은 해당 계정이 공개 게시물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차단할 뿐, 공개 게시물을 보는 것을 차단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엑스에서는 나를 차단한 사용자의 프로필을 보려고 할 때 "차단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어 모든 게시물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답글, 미디어, 팔로워, 팔로잉 목록도 볼 수 없다.
2013년 트위터도 이와 유사한 업데이트를 추진했다가 사용자들의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해 8월에도 엑스의 차단 기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차단 기능에 대해 " "말이 안 된다. 더 강력한 형태의 뮤트 기능을 위해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특정 브랜드 또는 홍보 광고를 차단했던 사용자나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자 등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