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MDPI, AI로 동료 심사 지원 강화한다
||2024.09.23
||2024.09.2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 액세스(OA) 논문 출판 기업 MDPI가 23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동료심사 주간(Peer Review Week)에 참여한다.
동료심사 주간은 동료심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연구에서 동료심사가 차지하는 중심적 역할을 기념하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2015년 유럽 미생물학회 연합회(FEMS, The Federation of European Microbiological Societies)와 과학 관련 기관들이 주축이 돼 시작됐다.
매년 전 세계 다양한 학술 커뮤니티, 학계, 출판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동료심사 주간 주제는 ‘동료심사에서의 혁신과 기술’이며 출판 환경의 변화와 동료심사 프로세스가 학술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MDPI는 24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1시간동안 관련 온라인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사회는 MDPI의 과학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요아나 크러치운(Ioana Craciun) 박사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분석가 엔릭 사야스(Enric Sayas) 박사가 맡으며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MDPI는 자사 저널에 품질 높은 원고가 게재되도록 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에시칼리티’(Ethicality)는 AI로 생성된 출판물, 자기 인용(self-citation) 및 원고와 관련 없는 참고 문헌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로, 원고 제출 과정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MDPI는 세미나에서 연구 윤리와 동료심사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AI 기반 도구인 ‘유레카' 리뷰어 추천 시스템(Eureka - Reviewer Recommender) 및 온라인 교정 도구’(Online Proofreader), 온라인 제출 시스템 ‘수시’(SuSy)를 소개한다.
스테판 토체프 MDPI 최고경영자(CEO)는 "동료심사 투명성과 엄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MDPI는 오픈 리뷰 프로세스 주요 기여자로 자리 잡고 있다”며 “출판 산업 전반이 이 같은 투명성을 채택한다면, 글로벌 동료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과학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신뢰와 책임성을 높이는 데 있어 더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