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유럽서 가격 급등…얼마나 올랐길래
||2024.09.23
||2024.09.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부 유럽 지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급등하고 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가 보도했다.
유럽 국가에서 가장 큰 폭의 요금 인상이 관찰된 가운데, 일부 패밀리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월 요금이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단일 요금제는 11.99유로에서 13.99유로로, 가족 요금제는 17.99유로에서 25.99유로로 인상됐다.
스위스에서는 단일 요금제가 15.90 CHF에서 17.90 CHF로, 가족 요금제는 23.90 CHF에서 33.90 CHF로 올랐다. 덴마크, 스웨덴,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태국 등에서도 비슷한 인상폭이 적용됐다.
구글은 "훌륭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유튜브에서 시청하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지원해야 한다"라며 가격 인상에 대한 명분을 유지했다. 그러나 애플 기기를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는 사용자는 60%의 가격 인상을 보고하는 등 더 가파른 인상 폭에 직면했다. 이러한 대폭적인 인상은 애플의 결제 시스템 사용과 관련된 수수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이 같은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용자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불만을 표출하며 프리미엄 구독 취소를 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잇따라 올리기도 했다. 일부 사용자는 새로운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HBO와 같은 다른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의 합산 가격과 비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