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차세대 오픈 플랫폼 구축 및 성공이 나의 목표"
||2024.09.23
||2024.09.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오픈소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콰이어드'(Acquired) 팟캐스트 라이브 쇼에서 메타의 경쟁과 기술 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폐쇄형 모델보다는 개방형 모델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커버그는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의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경쟁에 직면해 있다"라며 "향후 10~15년, 즉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저의 목표 중 하나는 차세대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픈 플랫폼이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폐쇄형 모델은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더 안전한 경우가 많다. 반면 오픈 소스 모델은 소스 코드를 수정하고 재배포할 수 있는 일반 대중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이 더 빨리 발전하고 더 민주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저커버그의 말처럼 이미 메타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모델인 라마2를 출시하는 등 오픈소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오픈소스 모델은 악의적인 공격자가 악용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으며, 메타의 라마2는 사용자에게 탄저균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어 메타는 지난 7월 오픈소스 라마3.1을 출시하며, 기술 업계 전반에서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일부 업계 임원들은 이를 '놀라운 선물'(incredible gift)이라고 부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