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미국인 신뢰도 최하위 온라인 플랫폼 기록…1위는?
||2024.09.23
||2024.09.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SNS) 플랫폼 엑스(구 트위터)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디지털 보안 및 온라인 개인 정보 보호를 홍보하는 회사인 올어바웃쿠키(All About Cookies)는 지난 5월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에 비해 빅테크 및 미디어 기업을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결과를 시장 조사 회사 E마케터(EMARKETER)가 최근 발표했다.
설문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아마존을, 65%는 구글, 64%는 넷플릭스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엑스를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8%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와 같은 비율이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엑스를 신뢰도 최하위로 꼽은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8조6740억원)에 인수한 후 브랜드를 변경하고 콘텐츠 조정 방식을 개편한 이후 이 플랫폼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대규모 해고를 단행했으며, 콘텐츠 조정 방식을 개편하면서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잘못된 정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커뮤니티 노트를 출시했으나, 허위 정보가 포함된 게시물을 분석하는 데 보통 7시간 이상이 걸렸다는 비판도 받았다.
아울러 머스크가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소통의 창구로 엑스를 활용하며 여러 정치적 폭력을 조장한다는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