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 현대차 ST1기반 ‘e무비’ 공개
||2024.09.20
이베코는 17일(현지시간) 'IAA 2024'에서 전기 상용차 'e무비(eMoovy)'를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현대 ST1의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로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과 이베코의 화물칸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두 회사는 지난 2022년 부터 상용차 개발에 협력했으며 2023년에는 수소 버스 'E-WAY H2'를 공개한 바 있다.
디자인은 ST1에 몇 가지 요소만 변경했다. 그릴 위에 현대차 대신 이베코 레터링을 추가했다. 실내는 스티어링 로고를 변경하고 운전자 졸음 방지 시스템을 추가했다.
이무비는 현대차의 전기 플랫폼을 사용해 800V 시스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V2L(Vehicle to Load) 등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을 적용했다.
파워트레인 역시 ST1과 동일한 단일 모터를 적용했다. 앞바퀴를 굴려 최고출력 160kW(218마력), 최대토크 350Nm(35kg.m)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76kWh 용량을 탑재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320km다.
적재함은 냉장, 탑, 특수 등 다양한 형태를 지원하며 국내에 없는 카고 버전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