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엔비디아·구글·IBM과 ‘AI 에이전트’ 혁신 나선다
||2024.09.19
||2024.09.19
세일즈포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혁신 및 고객경험 혁신 지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세일즈포스는 17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연례행사 '드림포스 2024'에서 엔비디아, 구글, IB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세일즈포스와 엔비디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화된 예측 및 생성형 AI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차세대 AI 에이전트 아바타를 개발하며 데이터 처리 및 검색증강생성(RAG) 가속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엔비디아의 맞춤형 ‘NIM 마이크로서비스’와 ‘네모(NeMo)’를 기반으로 AI 플랫폼의 성능과 모델 처리량을 개선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과 고객경험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와 ‘엔비디아 ACE’를 활용해 차세대 AI 에이전트인 ‘AI 아바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아바타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기반으로 영업사원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안하거나 키오스크에서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세일즈포스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통해 ‘데이터 클라우드’의 데이터 처리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전트포스와 구글의 ‘제미나이’를 결합해 세일즈포스, 슬랙, 구글 워크플레이스에서 조직이 협업하고 자율 AI 에이전트를 사용해 차세대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일즈포스와 IBM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규제가 엄격한 금융, 보험,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기업들이 자율 AI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IBM의 ‘그래니트(Granite)’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제품을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와 통합할 예정이다.
한편, 세일즈포스 벤처스는 이번 ‘드림포스 2024’에서 인공지능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5억달러(약 6654억원) 규모의 새로운 AI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세일즈포스 벤처스가 지난 18개월 동안 투자한 금액은 총 10억달러(약 1조3311억원)에 이르렀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