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3.15억명 미스터비스트, 제작 매뉴얼 공개…"썸네일 중요해"
||2024.09.18
||2024.09.1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현재 약 3억1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전 세계 1위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Mr.Beast)의 제작 매뉴얼이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제작팀에 가입한 사람들을 위한 이 제작 매뉴얼에는 '가능한 한 최고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로 강조되어 있으며, 내부 직원들을 각각 'A', 'B', 'C' 플레이어로 분류했다.
'A 플레이어'는 집착이 강하고, 실패를 통해 배우고, 지도를 따르고, 지적이고, 변명하지 않고, 유튜브를 믿고, 회사의 가치를 이해하며, 세계 최고의 일을 하는 인재다. 'B 플레이어'는 A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신입사원, 'C 플레이어'는 집착과 학습 의지가 없는 평균적인 직원으로, 미스터비스트는 "C 플레이어는 해롭기 때문에 퇴직금을 지급하고 즉시 다른 회사로 옮길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해당 매뉴얼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 제작팀은 영상을 제작할 때 제목과 썸네일부터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동영상의 스타일은 엄격하게 정해져 있는데, 첫 1분 동안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썸네일을 보여주고, 이후 1분에는 동영상의 실제 내용이 들어간다. 이어 3분, 6분 시점에서 흥미로운 콘텐츠를 삽입하는 '재참여'를 한다는 것. 동영상에는 '놀라움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매뉴얼은 설명했다.
아울러 매뉴얼은 영상 제작에 있어 병목현상이 되는 사람에 대해 그 사람과 인식을 공유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매일 확인하고, 영상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커뮤니케이션과 컨설턴트를 찾는 것도 중요한데, 가령 참가자를 햇볕 아래에서 3시간 이상 기다리게 하지 말라는 내용의 조언도 담겨 있다.
그러면서 "지출한 돈이 카메라에 비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1만달러 이상을 쓸 때는 진지하게 생각하라"고 매뉴얼은 조언했다. 이 매뉴얼은 현재 구글 드라이브에 공유되어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