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2025년 영리기업 전환설 확산
||2024.09.15
||2024.09.15
챗GPT를 개발한 비영리기업 오픈AI가 내년 기업구조를 바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가 기업구조를 어떻게 영리기업으로 전환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5일 포춘, 엔가젯,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65억달러(8조6580억원)를 조달하기 위해 기업구조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AI는 2015년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로 시작했다. 하지만 기부금만으로는 생성형 AI 챗GPT 개발과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오픈AI는 현재 영리활동을 위한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영리 자회사에 투자한 투자자가 회수할 수 있는 수익에 상한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오픈AI가 창출한 수익의 일부만 투자자가 회수할 수 있다. 상한선을 넘는 수익은 오픈AI의 비영리 부문에 귀속된다. 오픈AI가 챗GPT로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1년 동안 번 돈의 2배를 번 만큼 더 많은 투자 유치를 위해 영리 전환이 필수적인 셈이다.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AI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목표를 위해 이사회와 함께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있지만 비영리 조직은 오픈AI가 추진하는 목표의 핵심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