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데이터 센터 ‘중요 국가 인프라’로 지정…보안 강화 나서
||2024.09.12
||2024.09.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정부가 데이터 센터를 중요 국가 인프라로 분류하며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섰다고 1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피터 카일 영국 기술부 장관은 영국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원자력, 국방, 우주, 응급 서비스 등 주요 부문에만 부여되는 '중요 국가 인프라'(CNI)라는 명칭을 부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일은 "데이터센터는 현대 생활의 엔진이며,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키고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라며 "데이터 센터에 중요 인프라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정부는 해커와 예기치 않은 사이버 사건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센터 운영자는 데이터 위협에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직통 전화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이 새로운 분야를 중요 국가 인프라로 지정한 것은 거의 10년 만의 사례다. 지난 2015년 우주와 국방 분야는 CNI 지위를 부여받은 바 있다.
한편 영국은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더 큰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사이버 보안 및 복원력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필수 IT 인프라 제공업체가 공격으로부터 공급망을 보호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