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온라인 플랫폼서 뉴스 접해…처음으로 TV 제쳤다
||2024.09.10
||2024.09.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통신 규제 기관 오프컴(Ofc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은 가장 인기 있는 뉴스 리소스로, 처음으로 TV를 앞질렀다.
1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의 뉴스 구독률은 71%로 TV의 70%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더 높았다. 이는 TV가 60년 이상 뉴스를 지배해온 것을 감안하면 중요한 변화로, 온라인 플랫폼이 더 다양한 출처에서 뉴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응답자의 약 30%가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얻는다'고 답해 방송사 ITV와 대등한 수치를 기록했고, 구글이 소유한 유튜브는 점유율이 12% 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틱톡은 아직 상위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사용자들은 대다수의 뉴스를 틱톡에서 수용하고 있으며, 젊은 응답자의 30%가 해당 플랫폼을 뉴스를 볼 때 주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다만 오프컴의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 뉴스의 신뢰도는 잘못된 정보와 딥페이크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어 매체는 온라인이 미디어 시장에서 파괴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언론사 입장에서는 온라인에 진출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뉴스 매체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엑스(트위터) 등 새로운 미디어에 의해 시청자가 잠식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매체는 TV와 신문, 라디오 모두 소비자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얻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