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차장, 돈 준다” 세금갖고 뭐 하는거냐 난리!
||2024.09.08
||2024.09.08
부산 연제구에서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전용 주차장 및 충전 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연제구의회는 지난 6일, ‘연제구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 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설치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전기차 관련 화재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이 조례는 지하 주차장과 충전 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전기차 전용 열화상 카메라, 소화 설비, 차량용 질식소화 덮개 등의 설치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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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열악한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화재 예방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연제구 내 지하 전기차 주차장과 충전 시설을 지상으로 옮길 수 있는 공동주택은 총 27곳 289면이며, 본 조례안은 조만간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 없이 추진한 조례라는 여론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는 전기차를 소유하지 않은 운전자들은 뭐가되냐며 세금을 쓸 때 좀 더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