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1위 중” BMW, 넥쏘에 X5로 싸움 붙인다!
||2024.09.07
||2024.09.07
BMW는 2028년에 브랜드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며, 이는 자동차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BMW는 이번 발표를 통해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을 대중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첫 번째 모델로 X5 SUV가 유력하다.
BMW는 수소파워트레인 개발을 위해 도요타와 손을 잡았다. 도요타는 이미 수소 전기 세단 미라이로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2위를 차지 할 정도로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BMW가 협업을 통해 시장 1위인 현대 넥쏘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 넥쏘는 2018년에 출시된 현대의 두 번째 수소 연료 전지 양산차다. 넥쏘는 2023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3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9년 4,987대, 2020년 6,781대, 2021년 9,602대, 2022년에는 10,527대가 판매되었다. 작년 1분기 기준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55%를 점유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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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BMW는 자국 정부에 수소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며 수소전기차 시장 입성에 대한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파트너인 도요타도 이번 협업으로 수소 전기차 라인업을 늘리며 업계 1위 현대를 견제하는 모양새를 만들어가고 있다.
도요타는 BMW와의 협력에 힘쓰는 한편 수소를 직접 연소해 동력을 만드는 차량 연구도 진행 중이다. 수소연료차의 프로토타입을 연구·개발해 2027년 르망 24시 대회에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들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수소충전소를 폐쇄하는 움직임이 대거 보이며 자동차와 수소의 결합이 마냥 순탄치는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