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타면 하수” 요즘 카푸어, 벤츠 대신 선택한다는 국산차 3종
||2024.09.08
||2024.09.08
카푸어 (Car Poor). 자동차를 뜻하는 Car와 빈곤층을 뜻하는 Poor를 합친 단어이다. 본인의 능력이나 집안 재력에 비해 무리하게 차량을 선택하고 운용하는 이들을 뜻하는 말이다. 자동차의 구매 비용 및 유지 비용 부담으로 나머지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뜻하며 재산이 차값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푸어는 주로 자신을 과시할 수 있는 차량을 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대다수는 값비싼 외제자를 끄는 경향이 강했고 현재까지도 그러하다, 그러나 수입차의 경우 서비스센터의 수가 적고 수리비가 비싸 차량을 유지하기가 국산차보다 훨씬 더 힘들다. 이에 최근 국산차 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카푸어들이 일부 생겨나고 있다.
국산차의 가격이 이전에 비해 크게 오른 것도 카푸어들이 수입차 대신 국산차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올해 국내 소비자의 자동차 평균 구입 가격은 4,900만 원으로 이미 3년 전보다 20.1%나 상승한 가격인 2023년의 4,750만 원보다 150만 원이 더 상승했다.
물론 수입차의 가격 또한 상승하긴 했지만 지난 8년간 국산차 상승률과 비교해 보았을 때 국산차의 상승률이 수입차의 1.4배라는 것을 보아 국산차 가격의 인상률이 가파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수입차만 고집하던 카푸어들이 본인을 과시할 수 있으면서도 비교적 유지비가 저렴한 국산차 모델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국산차로 눈길을 돌린 카푸어들이 찾는 모델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모델 3종으로는 나름 브랜드에서 값비싼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제네시스 G80, 현대차 그랜저, 기아 쏘렌토가 있다. 제네시스 G80의 경우 준대형 세단으로 가격은 6~7천만 원이며 최고출력은 380마력, 최대토크는 54kg.m이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고급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수입차보다 카푸어의 느낌이 덜하기에 선택하게 된다고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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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또한 준대형 세단으로 가격은 4~5천이며 최고출력은 300마력, 최대토크는 36.6kg.m이다. 쏘렌토는 중형 SUV로 가격은 4-5천이며 최고출력은 281마력, 최대토크는 43kg.m이다. 쏘렌토의 경우 같은 국산 준중형 SUV인 스포티지나 투싼보다 한 등급 더 무리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두 모델 모두 어느 정도의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이 타는 차라는 이미지 때문에 국산차를 구매하는 카푸어들이 많이 찾는 모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본인의 개성과 스타일, 재력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가격이기에 차를 구매할 때 본인의 현재 고정수입과 그 안정성, 미래를 위한 저축 등을 생각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자기만족과 과시욕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 본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자동차를 구매하여 그 외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은 섣부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의 취미를 위해 조금 더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기에 그저 자동차에 많은 지출을 한다고 하여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는 할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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