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지난 1968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한 '코티나'. 사진=현대차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 1968년 울산 공장에서 ‘코티나’를 생산해 판매에 시작한 지 56년 만에 전체 누적 판매량 1억대라는 금자탑에 한 발자국 남겨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만 2436만대, 해외에서 7530만대로 총 9966만대 판매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일 공시한 8월 잠정 판매량인 33만2963대를 합치면 현재까지의 총 판매량은 9999만대로 추산돼 이달 내로 전체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전 세계에서 현재까지 1억대 판매량을 돌파한 완성차 기업은 도요타, 폭스바겐, GM, 포드, 닛산, 혼다 등 소수에 불과하다. 이 중 일본의 도요타가 창립 63년만에, 독일 폭스바겐의 경우 69년, 미국 포드는 74년만에 1억대 판매량 금자탑을 쌓아 올린 것과 비교했을 때 현대차는 비교적 짧은(56년) 기간 내 달성하는 셈이다. 이와 같은 역사적 기록에 일찍이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로 단연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뚫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 1976년 ‘포니’로 해외시장에 발을 내디딘 현대차는 1986년 ‘엑셀’ 현지 출시 이후 1600만대 이상을 책임지며 최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23년 미국 판매량도 80만1195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을 뿐 아니라 올해 상반기 또한 43만1344대로 지난해 대비 1.3%가량 늘었다. 하반기 역시 호조세다.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한 합산 미국 판매량이 16만1881대를 기록하면서 계열사인 기아까지 지난달 역대급 실적을 달성해내는 등 미국에서 ‘현대차 파워’가 멈추질 않고 있다. 친환경차와 더불어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이 같은 견조한 실적에 한 축을 담당했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판매는 3만2938대로, 올해 5월(3만4288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간 판매량 3만대를 넘었고, 지난달 제네시스 판매량은 7386대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6803대)를 갈아치웠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년 대비 28.3% 증가한 2만1305대로 집계되면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 모델별로 투싼 하이브리드가 6324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3290대를 기록하는 등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1만2907대로 전년 대비 55.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5 역시 35.4% 증가한 4838대로 역대 월간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라는 현상이 무색하게 기아의 전기차 모델 판매량도 전년 대비 27.2% 증가한 5179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말 미국 판매를 시작한 EV9이 역대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인 2388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판매가 고루 증가했다. 김병환 “가계대출 관리 기조 확고···은행이 자율적으로 관리”대치동 '마약 음료' 제조·공급 일당 중형 확정효성첨단소재, ‘HS효성첨단소재’로 새 출발···대표는 성낙양[이슈PICK+] ‘TV토론’ 앞두고 美후보 격차 좁혀졌다···해리스 49% vs 트럼프 47%검찰, JMS 정명석 2심서도 징역 30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