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입차, 2만2263대 신규 등록… 지난달 이어 BMW 1위 지켜
||2024.09.05
||2024.09.05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를 4일 발표했다. 집계에 따르면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2만2263대로 집계됐다. 지난 7월과 비교하면 1.3%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지난달에 이어 BMW가 5880대로 가장 많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는 5286대로 2위를 기록했다. 테슬라와 폭스바겐은 각각 2208대, 1445대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렉서스 1355대 ▲볼보 1245대 ▲아우디 1010대 ▲토요타 900대 ▲포르쉐 747대 ▲랜드로버 397대 ▲포드 392대 미니 379대 등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769대(48.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00cc~3000cc 미만의 경우 28.7%인 6379대였으며 3000cc~4000cc 미만의 경우 550대로 집계됐다. 4000cc 이상의 경우는 2%인 450대로 집계됐다. 전기차는 18.5%인 4115대다.
국가별 등록대수 추이를 보면 유럽이 1만6545대로 74.3%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각각 3191대, 2527대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지난달에 이어 하이브리드가 1만104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솔린 5480대(24.6%) ▲전기 4115대(18.5%) ▲디젤 925대(4.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02대(3.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4790대로 66.4%였으며 법인구매는 7473대(33.6%)로 나타났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도가 4819대로 가장 높았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2904대, 896대로 집계됐다. 반면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이 2409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가 1215대로 집계되며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은 1193대로 뒤를 이었다. 모델 3는 921대로 3위에 올르며 BMW 520은 다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등락이 혼재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과 신차효과,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