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표 수익원 챗봇…”국내 유료 사용률 단 6%”
||2024.09.04
||2024.09.04
생성형 AI의 대표 서비스인 챗GPT 등 AI 챗봇(대화형 로봇)을 유료로 쓰는 국내 사용자 비율이 6%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AI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오윤석 전문연구원은 지난해 6월 한국미디어패널조사로 국내 사용자 9757명에게 AI 챗봇 사용 실태를 설문한 결과를 공개했다. AI 챗봇은 사람처럼 대화하고 생각하는 생성 AI의 특성을 백분 활용한 서비스로, 이 상품의 성공 여부는 AI 산업의 안착을 판가름할 요인으로 꼽힌다.
AI 챗봇은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빙, 네이버 큐처럼 지식 탐색 도구부터 ‘캐릭터ai’나 ‘제타’(Zeta)처럼 대안 말벗·친구 역할까지 그 폭이 넓고, 구독 등 각종 수익 모델을 적용하는 실험이 활발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자 중 AI 챗봇을 쓰는 이는 전체의 13.4%였고. 유료 상품을 쓴다는 이는 5.7%에 그쳤다.
용도는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10∼29세에서는 ‘과제 등 학업을 위한 도구’라는 답변이 많았고. 그 외 연령층에서는 ‘정보 검색’과 ‘업무 도구’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오락과 말벗 등 ‘기타’ 용도로 쓴다는 반응은 전 연령층에서 0∼1.8%에 그쳤다.
조사에서 AI 챗봇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편이다’고 답한 비율은 42.1%, ‘잘 안다’는 반응은 3.4%였다. 반대로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한다’는 이는 40.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