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이유 있었네.. 캐스퍼 일렉트릭, 옵션 딱 세 개면 충분합니다
||2024.09.04
||2024.09.04
보급형 전기차 수요를 노리고 개발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출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가성비와 준수한 성능, 그리고 커진 차체를 앞세워 꾸준히 인기를 끄는 신차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장점 중 최고는 가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출시 가격은 세제 혜택 전 기준 3,150만 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서울시 기준 대략 2,3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용도가 확실하다. 메인카보다는 세컨카 개념이 강하다. 고속도로를 타고 방방곡곡 누비는 것보다는 도심 속에서 얌전히 다니는 모습이 잘 어울린다. 그렇다고 해서 장거리 주행을 아예 배제하고 만든 차는 아니다. 넉넉한 항속 거리와, 스마트 센스에 포함된 주행 보조 기능이 이를 방증한다.
기본 사양도 나쁘지 않지만 다양한 선택 사양이 제공되는 만큼 아무것도 안 넣기엔 어딘가 아쉽다.
만약 세 개의 옵션을 넣어야 한다면 어떤 걸 적용해야 만족도가 높을까? 전천후 메인카가 아닌 가벼운 단거리 주행용 세컨카로 구매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살펴봤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컴포트(60만 원), 익스테리어 디자인(120만 원), 그리고 실내 컬러 패키지(20만 원)를 추가한다. 장거리 주행 시 유용할 기능으로 가득한 스마트 센스나 편의성을 개선해 줄 컨비니언스 플러스 같은 옵션도 물론 좋다. 하지만 가벼운 세컨카 용도의 운행에 있어서는 필수 사양으로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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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추가 기능은 필요 충분한 수준에서만 더하고 감성에 좀 더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편의 기능은 컴포트로 끝내고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실내 컬러 패키지를 선택한 이유다. 그렇다면 각 옵션 패키지는 어떤 세부 사양으로 구성되어 있을까?
1열 통풍 시트와 1열 파워 윈도우 등의 기능으로 구성된 컴포트 옵션은 가끔 동승자가 탑승할 일이 있을 경우에도 유용하다. 또 20만 원만 추가한다면 세련되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베이지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기호가 갈리겠지만, 20만 원에 밝은 톤 인테리어를 경험한다는 건 상당한 가성비로 여겨질 수 있다.
LED 타입의 램프와 17인치 휠을 경험할 수 있는 익스테리어 패키지도 감성 측면의서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개성 넘치는 합금 휠 디자인은 기본형 휠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세련됐다. 외부 램프에는 시인성 좋은 LED를 적용해서 나쁠 이유가 없다. 세 옵션을 합한 금액은 2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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