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신형 뱅퀴시 공개 ‘최고속도 345km/h’
||2024.09.03
||2024.09.03
애스턴마틴은 3일 신형 뱅퀴시를 공개했다. DBS 후속으로 6년 만에 돌아온 뱅퀴시는 DBS 대비 길이는 111mm, 휠베이스는 80mm 늘리고 V형 12기통 엔진을 장착해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GT 카로 재탄생했다.
뱅퀴시는 롱 로즈 숏 테크 디자인으로 긴 보닛, 짧은 트렁크, 날렵한 차체 라인이 특징이다. 전반적인 디자인 틀은 DBS와 비슷하지만, 세부 요소를 다듬었다. 그릴은 수평선 패턴을 적용했고 개구부 면적을 DBS 770보다 13% 키워 냉각 성능도 더했다.
헤드램프에 매트릭스 LED와 새로운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다. 물방울 모양에 2단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닛에는 공기흡입구를 추가해 스포티함과 엔진 냉각 성능 두 가지 모두 챙겼다.
옆모습은 보닛을 길게 뻗어 엔진을 강조했다. A필러와 전방 액슬 거리를 조정해 휠베이스를 80mm 늘렸으며, 앞 펜더 장식은 유광 검정 패널과 대비되는 밝은 크롬으로 마무리했다. 외장 업그레이드 팩을 선택하면 맞춤 컬러를 적용할 수 있으며, 장식 가운데에는 애스턴 마틴 레터링과 붉은색 ‘V12’레터링이 붙는다.
뒤에는 중앙에 애스턴마틴 레터링이 있고 카본 파이퍼 패널 혹은 차체 색상으로 마감이 가능하다. 패널을 감싸는 리어램프는 7개의 LED 라이트 블레이드를 적용했다. 하부 전체를 감싸고 있는 디퓨저와 쿼드 머플러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고객의 요청에 따라 무게가 10.5kg 감소한 티타늄 배기 시스템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는 운전 중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낮고 수평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며 모든 운전자 제어 장치는 중앙에 배치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10.25인치 퓨어 블랙 터치스크린 시스템은 온라인 연결 기능을 제공하며, 단일 및 다중 손가락 제스처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공조, 일반 차량 설정을 제어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5.2리터 V형 12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맞물려 최대출력 835마력, 최대토크 102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3초 만에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45km/h로 애스턴마틴 양산 차량 중 가장 빠른 수치다.
브레이크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적용했으며 21인치 단조 합금 휠에는 피렐리 P ZERO AML(뱅퀴시 전용 여름 타이어)와 피렐리 P ZERO Winter 2 AML(애스턴마틴 전용 겨울 타이어)를 적용했다.
운전자 첨단 보조 사양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교통 신호 인식, 사각지대 모니터링을 적용했고 편의 사양은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의 15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적용했다.
애스턴마틴 뱅퀴시는 연간 1,000대 미만으로 한정 생산하며, 올해 4분기 첫 출고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