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지난해 경제적 파급 효과 4.3조원 창출”
||2024.09.03
||2024.09.03
네이버웹툰은 지난해에만 한국에서만 4조3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및 이재환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23년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를 연구한 결과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했다. 글로벌 플랫폼은 현재 150개가 넘는 국가에 서비스된다.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한국에 기여한 경제적 파급효과 4조3522억원쯤 중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웹툰의 파급효과는 전체 55.3% 비중인 2조4062억원이다.
또 네이버웹툰이 수출한 한국 웹툰의 해외 유료 콘텐츠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22%를 기록했다. 해당 작품들은 전체 조회수의 48.3%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연구팀이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에 따른 한국 창작자 효용을 분석한 결과 선순환 효과가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로 해외 플랫폼이 확장될수록 국내에서 더 많은 아마추어 작가가 자사 플랫폼으로 유입돼 정식 연재 작품 증가로 이어지는 식이다. 여러 언어로 수출된 한국 웹툰은 시간이 지나도 인기 순위 하락 폭이 줄어들어 작품 수명을 늘리는 효과도 확인됐다.
연구 책임자 유병준 서울대 교수는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시작된 플랫폼과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해 성공한 유일한 사례이자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범 사례다”라고 분석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