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출퇴근 X치겠네” 경기도 버스, 싹 멈춘다
||2024.09.02
||2024.09.02
경기도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9월 4일 첫 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경기도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노조는 공공관리제(준공영제) 시급 12.32% 인상과 민영제 시급 21.86% 인상을 요구하였으나, 회사 측은 재정 여건을 이유로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9월 3일 오후 4시에 열릴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도내 전체 시내버스의 64%에 해당하는 6,606대가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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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전세 및 관용버스 422대를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 탑승 거점에 투입하고, 마을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하며 예비 차량을 파업 노선에 투입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개인택시와 일반택시의 집중 배차를 유도하고, 의정부·김포·용인 경전철의 운행 시간을 연장하며, 수도권 전철의 운행 시간도 연장 및 증차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파업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해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도 및 시·군의 누리집, G버스 TV, 정류소 안내문 등을 활용해 대체 운송수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파업 규모 대비 비상 투입 차량의 수가 현저히 적어, 교통대란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