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오너들도 불안” 최악의 결과 나오면 업계 초토화
||2024.08.31
||2024.08.31
한국GM 노사는 지난 7월 26일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단체교섭을 재개하여 8월 30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1,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성과급 등 1,550만원 지급, 설과 추석 귀성 여비 100만원 지급, 그리고 특별 1호봉 승급을 포함한 임금 및 단체협약 개정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GM은 이번 합의안 도출에 대해 “신속한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이며, 이번 합의가 한국 사업장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5월 22일부터 시작된 단체교섭에서 총 23차례의 교섭 끝에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이번 잠정합의안이 최종적으로 승인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노조측은 9월 3일과 4일에 조합원 총회를 통해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이번 합의안이 또다시 부결될 경우, 협력사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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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협신회(한국GM 협력사들의 모임)는 한국지엠 노사에게 이번 임금 및 단체협약의 신속한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또, 파업이 지속된다면 부품 공급망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상기 시켰다.
현재 한국GM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한국지엠 부평공장의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국내 신차 생산량도 23개월 만에 30만 대 이하로 감소했다.
이로 인해 협력사들은 심각한 매출 타격을 입었으며,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자동차 산업은 제조사와 협력사 간의 긴밀한 협력에 의해 유지되며, 이로 인해 부품 하나의 부족만으로도 전체 신차 생산이 중단될 수 있다.
이번 한국GM과 협력사들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