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아파트 화재 주민에게 신형 E클래스 무상 대여
||2024.08.30
||2024.08.30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30일 인천 청라 아파트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자사의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장 1년 무상 대여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45억원에 달하는 피해지원금을 출원하기로 한 이후 추가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중형 세단 E클래스를 1년간 무상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차량은 E200으로 대여기간은 1년, 주행거리는 3만km까지다.
메르세데스 벤츠 E200을 가구당 1대로 지원하며 대략 70여 가구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요청은 내달 초까지 신청자에 한해 지원하며, 보험업계 추산 70대 물량에 맞춘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E200의 판매 가격은 대략 7,390만원으로 화재의 원인으로 주목받은 EQE 350+의 1억원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인도적 차원에서 주민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45억원과는 별도다. 아울러 이번 차량 지원 역시 차량 사고 조사 결과와는 별도의 추가 인도적 지원이다.
한편 이번 지원을 두고 ‘성의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과 ‘천문학적인 보상금이 두려운 여론 무마용’이라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