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DSV로부터 전기트럭 300대 수주…사상 최대 규모
||2024.08.26
||2024.08.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볼보가 글로벌 물류 회사 DSV로부터 전기트럭 300대 수주를 받았다고 24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이 전했다.
이번 수주는 지금까지 볼보 트럭이 수주한 전기 트럭 중 가장 큰 규모로, 2019년 이후 볼보가 인도한 전체 전기 트럭 3800대의 약 8%에 해당한다. 이번 양사 간 수주 계약은 DSV가 ESG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DSV의 트럭 대부분은 전기로 운행될 예정이다.
볼보트럭 사장 로저 알름은 "이번 주문은 우리 회사에 대한 신뢰가 증가했음을 보여주며, 배기가스 배출 제로 운송이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한 솔루션이라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DSV가 주문한 볼보 FH 에어로 일렉트릭 모델은 볼보의 가장 효율적인 전기 트럭 중 하나로, 이는 DSV의 유럽 사업장 전체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쇠렌 슈미트 DSV 최고경영자(CEO) 역시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여러 부문의 협력이 중요하며, 운송 업계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공동 노력에서 볼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돼 기쁘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새로운 기술을 대규모로 시장에 출시해 고객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다. 볼보와의 계약은 트럭 운송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DSV는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트럭을 인도할 계획으로, 2030년까지 2000대의 전기 트럭을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