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LFP 배터리, 완충하면 성능 저하된다…연구
||2024.08.26
||2024.08.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저렴한 생산 비용과 높은 안정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완전 충전 시 성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전기화학회지에 게재됐다.
2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이 연구는 더 높은 충전 상태에서 반복적인 충전 주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LFP 배터리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LFP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된 상태로 유지하면 고전압과 열로 인해 팩에 유해한 화합물이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팩을 자주 순환하면(완전히 방전한 후 충전) 이러한 유해 화합물은 음극에 침전돼 리튬을 소비하고 성능 저하를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연구 저자들은 "더 높은 충전상태(SoC)에서는 더 높은 전압이 있고 전해질 내에서 반복되는 음성 반응이 가속화돼 리튬 재고를 소모한다"라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0~25%의 충전 주기가 배터리 수명을 연장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집이나 사무실에 충전기가 없고 공공 충전에 의존하는 일반 사용자의 편의성 측면에서는 무의미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는 전반적인 최상의 충전 방법이 아닌 배터리 수명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고 특정 사용 사례, 편의성, 충전 시간 등과 같이 광범위한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것은 제외됐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업체의 권장 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