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으로 승부 본다” 새롭게 선보인 벤츠 마이바흐, 디자인 본 아빠들 ‘황홀’
||2024.08.24
||2024.08.24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2026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Mercedes-Maybach SL 680 Monogram Series)’라는 새로운 로드스터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메르세데스의 기존 로드스터 모델에 마이바흐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우수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기계적 개선을 추가해 탄생했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AMG 모델과 다르게, 9G-Tronic 9단 자동변속기 장착으로 매끄러운 변속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4.0리터 바이터보 V8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8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은 AMG 모델보다 느린 4.1초를 기록한다. 최고속도는 260km/h로 제한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2026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의 승차감 향상에 집중했다.
추가 방음 처리와 소음이 줄어든 배기 시스템, 부드러운 서스펜션 튜닝, 소프트 엔진 마운트 등을 통해 고급 로드스터에 어울리는 우수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한 관계자는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는 스포츠카의 역동성과 마이바흐의 고급스러움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모델”이라며 “고성능을 추구하는 VIP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는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 두 가지 외관 디자인 콘셉트를 운영한다.
전면부에는 마이바흐 전용 일루미네이티드 그릴, 메르세데스의 상징인 삼각별 엠블럼이 포함돼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한다. 헤드라이트에는 로즈골드 액센트를 추가하고 윈드실드 프레임은 크롬 마감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특히 블랙 소프트탑에는 안트라사이트 색상의 마이바흐 로고 패턴이 적용돼 차량의 독특한 개성을 부각시킨다.
이 패턴은 선택사항이며 후드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 경우 금속 패널을 수작업으로 샌딩한 뒤 프린트하는 정교한 공정을 거치게 된다.
실내는 나파 가죽을 주로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시트는 꽃무늬 누빔 처리로 화려함을 더한다.
시트 등받이는 아연 도금과 실버 크롬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전용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도어실 등은 섬세함을 더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구매자를 위해 차량 소재와 색상에서 영감을 얻은 독점 컬렉션도 제공한다. 이 컬렉션에는 가죽 재킷, 스니커즈, 스카프, 도트백, 반려견용 가방 등이 포함돼 차량과 조화를 이룬다.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는 2025년 봄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업계에 따르면 시작 가격은 약 25만 달러(약 3억 347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