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km도 거뜬..’ 잔고장 걱정 1도 없다는 토요타 픽업트럭 정체
||2024.08.22
||2024.08.22
과거 자동차 제조 기술이 열악하던 시절에는 한 차량을 가지고 5년만 타더라도 오래 탔다는 인식이 있었다. 다만 현재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내구성도 높아졌고, 점검과 정비만 잘한다면 10년도 거뜬히 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실용성을 중시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과거부터 한 차량을 꾸준히 오래 타는 비중이 높았는데,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아이씨카스(iSeeCars)에 따르면 약 6.1%의 차량 소유자들이 15년 동안 한 자동차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량을 오래 유지하는 소비자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특히 차량 내구성은 신차 구매 시 고려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최근 아이씨카스에서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4억 200만대의 차량을 분석해 25만 마일(약 40만 2,336km)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차량들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각 모델 연도 차량들의 평균 주행거리 자료를 수집한 다음, 이를 분석해 각 차량들이 어느 주행거리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지 확률 데이터로 추려냈다. 이 결과 평균적으로 8.6%의 차량만이 40만km에 도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일부 차량들은 40만km에 도달할 확률이 4배 이상 높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토요타 모델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고, 세단보단 내구성이 높은 픽업트럭과 SUV가 오랜 기간 주행하기에 적합했다. 미국의 경승합차 기준인 약 3,800kg을 넘지 않는 차량 중에서는 토요타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툰드라가 1위를 차지했다. 40만km 동안 주행할 수 있는 확률이 36.6%로, 평균치에 4.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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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차이로 토요타 대형 SUV 세쿼이아가 36.4%를 기록했다. 세쿼이아는 툰드라와 동일한 TNGA-F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툰드라와 주요 부품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동일하게 내구성에서 강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픽업트럭과 SUV과 36%대를 기록한 반면, 세단은 다소 수치가 낮았다.
세단 중에서는 아발론이 40만km 지속 가능성 22%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세단 평균 수치의 4배이다. 다만, 픽업트럭과 SUV와 비교하면 수치가 10% 넘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장기간 차량을 유지하려는 소비자들은 세단보다는 SUV와 픽업트럭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경승합차 기준 제한을 두지 않고 분석한 순위에서는 램 3500이 40만km에 도달할 확률 42.6%로 1위를 차지했다. 픽업트럭의 평균치보다 2.2배 높은 수치로, 이는 대체로 픽업트럭이 장기간 유지하는 데 유리함을 보여준다. 브랜드로 놓고 봤을 때는 토요타 17%, 혼다 13.6%, 램 11.5%, GMC 11.4%, 쉐보레, 10.5% 순서로 40만km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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