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분해하는 현대차.. 역대급 ‘픽업트럭 모델’ 출시 예고
||2024.08.22
||2024.08.22
현대자동차가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내민 도전장이 화제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대형 전기 픽업트럭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수의 외신은 현대차가 2029년까지 미국에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힘 좋은’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 EVs는 과거와는 달리 경쟁력을 가지게 된 현대차의 힘을 낙관했다. “현대차는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사람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라며, “지난 15년 동안을 돌이켜보면, 현대는 눈부신 변화를 이루어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사이드 EVs는 현대차가 개척하지 못한 미국 내 픽업트럭 시장을 위해 다시 한번 크고 강력한 전기 픽업을 들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싼타크루즈 소식통에 의하면 현대차는 지난 7월 남양연구소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해부‘하기 시작했다. 이를 분석하여 자사가 만들 픽업트럭 개발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것이다.
물론 현대차가 공식적으로 계획을 발표한 바는 없다. 하지만 업계의 정통한 관계자들은 현대차의 신규 전기 픽업트럭이 장거리 주행에 자신이 있는 모델, 혹은 주행거리를 확장시킬 수 있는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모델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EREV는 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현대차와 기아는 머리를 맞대고 EREV 픽업트럭을 각각 2029년, 2028년부터 한 해에 5만 대 이상 생산하려고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의 주인공이 바로 현재 사이버트럭을 분해하며 개발 중인 모델이라는 것이 업계의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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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미국의 픽업트럭 시장에 발을 들이게 될 모델은 당연히 강력해야 한다. 그래서 신규 픽업의 목표 중 하나는 4천kg 이상의 짐을 견디는 것이다. 또한 미국의 소비자들이 가장 깐깐하게 보는 긴 주행 거리를 맞추기 위해 400km 이상의 주행 거리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를 만족시키려면 신규 픽업은 확장형 모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대차 싼타크루즈 외신들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픽업트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에 남양연구소로 실려 간 것이 화제가 된 것뿐, 다른 브랜드의 픽업트럭들도 분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픽업트럭은 화물의 무게가 늘어나면 주행거리가 급격히 감소해 장거리 주행에는 디젤이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보다 심층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 픽업은 전기모터의 토크와 견인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충전소를 찾아다니며 대기할 필요가 없다. 그저 주유소에 들러 연료를 보충해 보다 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자동차 브랜드 램(Ram) 역시 이 기술에 매달리고 있다. 개발 중인 ‘1500 램 차저’는 총합산 주행거리가 690마일, 1,110km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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