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 美 IPO 계획 연기…"승인 기한 만료"
||2024.08.22
||2024.08.2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자율주행차 회사 위라이드(WeRide)가 미국에서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연기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회사는 기업공개와 동시에 4억4000만달러(약 5882억3600만원) 규모의 사모 발행을 추진 중이었다. 이번 연기 계획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승인 만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CSRC 성명에 따르면 이번 위라이드 IPO 거래에 대한 중국의 승인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위라이드가 북빌딩 과정에서 CSRC의 승인이 만료되는 첫 번째 회사가 될 것임을 시사하며, 위라이드가 승인을 다시 신청해야 하는지 아니면 연장을 요청할 수 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위라이드 IPO 연기 계획은 미국이 자율주행 및 인터넷 연결 차량에 대한 중국과의 대립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여 7개국 30개 도시에서 차량을 테스트 중이거나 상업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한편 위라이드의 기업가치는 최근 51억달러(약7조원)로 평가됐으며, 상장에 성공할 경우 나스닥에서 WRD라는 심볼로 거래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