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장애인 게이머 위한 어댑티브 조이스틱 내년 출시…가격은?
||2024.08.22
||2024.08.2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장애인 게이머를 위한 새로운 엑스박스 어댑티브 컨트롤러용 조이스틱을 내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 조이스틱은 기존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4개의 버튼과 썸스틱(thumbstick), 범퍼 및 트리거 컨트롤을 위한 2개의 추가 버튼이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조이스틱은 양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컨트롤러를 조작할 수 있어 기존 컨트롤러의 썸스틱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게이머에게 이상적이라고 한다. 모든 버튼은 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며 엄지손가락의 크기, 높이, 너비를 맞춤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3D 썸스틱 토퍼가 있다.
해당 조이스틱을 MS의 어댑티브 컨트롤러에 연결하면 어댑티브 설정을 하거나 PC 또는 엑스박스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카메라 삼각대에서 볼 수 있는 나사식 인서트로 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케이틀린 존스 엑스박스 선임 제품 매니저는 "어댑티브 조이스틱 개발 초기부터 장애인 커뮤니티에 초기 디자인과 기능적 프로토타입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라며 "이들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적응형 컨트롤러를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조이스틱을 원하면서도 기존 설정과 원활하게 호환되는 조이스틱을 희망한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라고 제품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MS는 어댑티브 조이스틱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8BitDo의 새로운 라이트SE(Lite SE) 컨트롤러도 공개했다. 이 컨트롤러는 저저항 버튼과 홀 효과 조이스틱이 있으며 모든 버튼은 컨트롤러 상단에서 액세스 할 수 있다.
이어 엑스박스 컨트롤러에 새로운 토글 홀드(toggle hold) 기능을 선보였으며, 이는 버튼을 장시간 누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게이머를 지원한다.
한편 엑스박스 어댑티브 조이스틱은 내년 초 전 세계 일부 엑스박스 시장에 출시되며, 가격은 29.99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