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생산지 다변화…인도 공장서 프로 모델 만든다
||2024.08.21
||2024.08.21
애플이 올해 처음으로 인도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생산한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 테크놀로지는 올해 가을 신제품 출시 직후 몇 주 내 조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도 타밀나두주 현지 공장에서 근로자 수천명에게 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2017년부터 인도에서 일부 아이폰 모델을 생산했지만, 일반 모델이 아닌 프로 모델이 인도 공장에서 생산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그동안 중국에서 아이폰 제품군을 생산했다. 하지만 미중 긴장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점차 중국 이외의 국가로 생산지를 다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애플은 2024 회계연도 상반기 인도에서 140억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아이폰을 조립했다. 이는 세계 생산량의 1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애플은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16 시리즈를 미국과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9월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 등을 공개한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