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6세대 로보택시 공개…다중 센서 ‘눈길’
||2024.08.20
||2024.08.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무인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자회사인 웨이모가 6세대 로보택시를 공개했다고 19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웨이모에 따르면 6세대 로보택시에는 16개의 카메라, 5개의 라이더(LiDAR), 외부 오디오 수신기(EAR)로 구성된 간소화된 센서 제품군이 탑재됐다. 이 같은 센서는 주·야간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차량 주변을 살필 수 있으며, 최대 500m 거리까지 겹치는 시야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모가 다중 센서를 사용하는 것은 중복성을 보장하기 위함인데, 여러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주변 환경을 계속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이중화는 안정성을 보장하고 예기치 않은 날씨에 대비한 안전한 백업 기능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로보택시의 생산 비용이 더 저렴할 것이라는 웨이모의 주장은 불투명하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로 4배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웨이모 로보택시에도 새로운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
6세대 로보택시의 새로운 시스템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지커(Zeeker)에서 제조했으며, 웨이모는 지난 2021년 말에 중국 EV 제조사와의 협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웨이모는 현재 애리나주 피닉스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