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테메라리오’ 공개…제로백 '2.7초'
||2024.08.20
||2024.08.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람보르기니가 스포츠카 우라칸의 후속 모델인 테메라리오 쿠페를 공개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메라리오는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차량은 920 CV(907마력), 최고 속도 210mph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7초로 기존 우라칸을 압도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테메라리오는 레부엘토와 우루스 SE에 이은 세 번째 주요 생산 모델이다. 테메라리오의 최고 회전수는 1만rpm이며, 이에 비해 최신 포르쉐 911은 7000~8000rpm에 가깝고, 고든 머레이 T.50 슈퍼카는 1만2100rpm까지 회전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이 장착되어 있다.
테메라리오의 이름은 스페인어로 '무모하다'는 뜻의 유명한 싸움소 테메라리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차량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더 날렵하고 깔끔하며, 전체적으로 10인치 더 짧다. 실내는 이전 모델보다 더 넓은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하며, 6피트(약 183cm)가 넘는 운전자도 충분히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18방향 조절 가능한 열선 및 통풍 시트와 400가지 이상의 색상 조합, 단조(4가지 색상), 카본 등 새로운 림이 전면 20인치, 후면 21인치로 기본으로 제공되며 차량의 모든 휠은 카본으로 제작됐다. 테메라리오의 첫 인도는 내년 3분기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