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행동계획 선포, ‘전동화 유지... 이제는 충전 네트워크 확장’
||2024.08.20
||2024.08.20
이달 초 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에너지국과 국가데이터국은 공통으로 ‘새로운 전력 시스템 건설 가속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의 계획으로 중국은 이를 ‘행동계획’이라고 부른다.
이 계획은 중국 내 자동차의 전기차화 즉 전동화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었다는 판단 이후 마련한 것이다. 중국은 이제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급속한 발전이 필요하다는 공동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각 지방 단체에 지시하는 셈이다. 이 계획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9대 핵심 이니셔티브 중 하나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신에너지차 즉 전기차 판매량은 494만 4천대에 달하며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35.2%이며 현재 수준의 증가량을 앞으로도 유지한다면 충전 인프라도 꾸준히 증가해야 하는데 이 부문에서 국가의 전략적 시행이 필요한 환경이다.
중국은 이 행동계획을 우선 고속도로 충전 네트워크 범위 확대, 스마트하고 질서 있는 충전 촉진, 표준 개정 가속화 등 업계의 핵심 이슈를 강조했다. 그리고 이에 화답하듯 중국 베이징시는 도시 관리위원회를 필두로 곧바로 19일(현지시각) 2025년까지 슈퍼차징 스테이션을 1,000개 구축하겠다고 목표를 구체화했다.
베이징시는 2024년 말까지 도시 전역에 500개의 슈퍼 충전소를 건설한다. 그리고 2025년 말까지 이 수를 두배로 늘려 총 1천개의 충전소를 추가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충전 장비의 표준 및 운영 지침을 수립하고 제조업체에 전달한다. 제조업체는 건설 전 등록 및 신고절차를 간소화해 최대한 빠르게 건설을 끝낸다. 그리고 이를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완전히 개방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정부는 다음달말까지 프로젝트 컨소시엄 구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