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전한 AI 이미지 생성 도구 ‘이마젠3’ 출시
||2024.08.18
||2024.08.18
구글이 고성능의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도구 '이마젠3(Imagen 3)'를 출시했다.
17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이마젠3'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이마젠3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도구로, 지난해 12월 '이마젠2'를 출시한 지 8개월 만에 업그레이드 됐다.
구글은 이마젠3에 대해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생성에 최고 성능을 보이는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자연어로 설명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세밀한 요구사항도 반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마젠3에는 딥페이크(합성 이미지) 등 이미지 생성의 오남용을 막는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이마젠3에서 생성된 이미지에는 디지털 워터마크가 표시되며, 유명 인사들의 이미지는 생성하지 않는다. 이마젠3는 미국에서 구글의 생성 AI 플랫폼인 이마젠FX와 기업용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에서 이용할 수 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이에 대해 "xAI가 출시한 이미지 생성 모델 그록2(Grok-2)이 유명 인사의 딥페이크, 폭력적이고 노골적인 이미지를 생성해 논란이 된 것과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xAI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기업이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