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SK·LG·한화, AI 스타트업 투자 위해 뭉친다
||2024.08.16
||2024.08.16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한국의 SK네트웍스, LG전자, 한화금융 등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자펀드에 합류한다.
닛케이아시아는 16일 이 기업들은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손타이조) 미슬토 회장이 만든 AI 투자펀드에 1억3000만 달러(약 176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AI 투자펀드는 AI, 양자컴퓨팅과 같은 첨단 기술을 핵심 비즈니스로 하는 중간 단계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며, 1개 기업 당 투자액은 500만 ~ 2000만 달러를 염두에 두고 있다. 펀드 운용 기간은 10년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AI 스타트업에 개별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것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역할도 하게 된다. 이 펀드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기업들과 협의 중이며 올해 말까지 약 2억 달러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손태장 회장은 2023년 3월 싱가포르에서 벤처캐피털(VC) ‘디 엣지오브(The Edgeof)’를 공동 설립해 투자처를 발굴하고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