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美 LA 충전소에 레스토랑 짓나…‘드라이브 인 영화관’도 운영
||2024.08.14
||2024.08.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레스토랑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드라이브 테슬라 캐나다(Drive Tesla Canada)라는 블로그에서 처음 발견한 링크드인 채용 공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테슬라 다이너'(Tesla Diner)를 운영하며 충전 운영팀과 협력할 '테슬라 다이너 경험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채용 공고는 테슬라가 레스토랑 서비스 부문에서 자사 브랜드의 상표 3개를 출원한 지 3년 만에, 머스크가 테슬라 충전소와 식당이 만나는 아이디어를 공개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지 7년 만에 나왔다.
테슬라는 총 26건의 지원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공고에는 테슬라 다이너의 개장 일정이 명시돼 있지 않으나, '드라이브 인 영화관'을 제공할 것을 시사하는 문장이 있다.
2018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LA의 새로운 슈퍼차저 지점 중 한 곳에 구식 드라이브 인, 롤러 스케이트 및 락 레스토랑을 세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장면들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상영하는 야외 스크린도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미국의 부동산정보업체 프로퍼티샤크(PropertyShark)에 따르면 식당은 웨스트 할리우드의 7001 산타모니카 대로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1층짜리 레스토랑·칵테일 라운지·선술집으로 분류돼 있으나, 현장의 공사를 자세히 설명하는 동영상에는 2층 건물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물 계획에 따르면 테슬라는 레스토랑과 충전소를 연중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