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60만원” 운전자들, 기름값은 별도 환장하겠다 오열!
||2024.08.14
||2024.08.14
경남 지역에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바로 거가대교의 높은 통행료다. 이 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통행료를 부과하는 다리로, 특히 매일같이 이 다리를 이용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된다.
차량의 크기에 따라 고정된 통행료는 경차의 경우 5천 원이며, 소형은 1만원, 중형 1만 5천원, 대형 2만원, 특대형 2만 5천 원이다. 겉보기에도 매우 비싼 통행료다. 왕복할 경우 통행료 지출 비용은 일 1만원~5만원 사이다.
거가대교는 비싸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이 곳을 이용하면 부산과 거제 사이의 이동 거리가 140km에서 60km로 줄어들고, 운행 시간은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과도한 통행료는 수 년째 논란이다.
참고로 민자도로 중 비싸기로 유명한 인천대교는 소형차 기준, 5500원이었으나, 내년 말 이후 2000원으로 인하할 예정이며, 영종대교의 경우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 했다.
거가대교는 짓는 데 대략 2조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 됐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터널과 대교로 이어진 탓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대교는 1.4조, 영종대교는 0.8조원이 투입 됐다.
그러나 통행료 부담은 여전히 크며,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 사회와 시민 단체들은 통행료 인하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으며, 휴일 한정 통행료 20% 할인 적용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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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공항고속도로의 경우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는 통행료 인하 예정이거나 이미 큰 폭으로 낮췄다. 또한, 영종도 주민은 통행료 무료여서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시민들과 큰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이지만 억울한 마음에 통행료를 안 낼순 없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상습 미납시 부가 통행료 10배가 부과된다. 특히, 강제 징수 예고를 계속 무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거가대교는 2050년까지 현재 통행료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26년 정도는 비싼 가격을 유지해야 하는 악조건이다. 일반 민자도로 대비 1km 당 요금이 4~5배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진 현재, 거가대교 운영측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조건이 나오길 기대한다.
용어설명
침매터널 : 육상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가라앉혀 만드는 터널로, 해저에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