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구글 아성 흔드나…콘텐츠 검색 도구 ‘스포트라이트’ 도입
||2024.08.13
||2024.08.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숏폼 소셜미디어(SNS) 틱톡이 '스포트라이트'란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영화 또는 드라마 시리즈와 관련된 동영상을 표시하며 시놉시스나 출연진 등 제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또 작품과 관련해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전용 랜딩 페이지로 사용자를 안내한다. 해당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은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난 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 홍보에 틱톡 스포트라이트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수많은 인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워너 브라더스는 지난 2월 틱톡에서 '듄: 파트 2'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이 기능을 실험했다. 당시 스포트라이트 기능은 일부 크리에이터들에게만 제공됐는데, 그 결과 영화 개봉까지 2주간 팬들이 직접 만든 게시물이 26만건 이상에 달했다고 틱톡을 밝혔다.
매체는 향후 이 기능이 스트리밍 콘텐츠를 발견하는 도구로 발전할 뿐만 아니라 구글보다도 먼저 미디어 중심 검색의 우선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틱톡의 최근 움직임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구글의 검색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앞서 틱톡은 티켓 예매 업체 티켓마스터와 협력해 사용자가 콘서트 및 기타 라이브 이벤트 티켓을 플랫폼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