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프로 이어 스마트 글라스 개발…"출시 시기는 미정"
||2024.08.12
||2024.08.12
애플이 '스마트 글라스(안경)' 개발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애플 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 비전 그룹은 올해 초부터 MR(혼합현실)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의 후속 조치로 몇 가지 다른 제품을 계속 실험 중이다"라며 "그 중 하나가 스마트 글라스다"라고 밝혔다.
스마트 글라스는 헤드셋과 달리 안경처럼 쓸 수 있는 장치다. AR(증강현실) 기능을 탑재해 주변 환경을 눈으로 보면서 그 위에 투사된 각종 디지털 콘텐츠 및 정보를 볼 수 있다.
당초 애플은 스마트 글라스를 지난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내년까지 보류했다. 거먼은 "AR 안경을 만드는 아이디어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보류돼 진정한 '애플 글라스' 제품을 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먼은 또 애플이 올해 2월 출시한 비전 프로의 저렴한 버전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