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 美 IPO 초읽기…4억달러 조달 목표
||2024.08.12
||2024.08.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위라이드(WeRide)가 최대 4억달러(약 5462억원) 규모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미국 상장 승인을 받은 위라이드는 IPO에서 약 1억달러(약 1365억원), 사모 발행에서 약 2~3억달러(약 2731억~4096억원)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IPO는 차량 공유 업체 디디 글로벌의 상장 이후 미국에서 중국 기업이 상장하는 드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위라이드의 기업가치는 최근 51억달러(약7조원)로 평가됐으며 전 세계 7개국 30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 중이거나 상업적으로 배포하고 있어 견고한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위라이드는 르노·닛산·미쓰비시의 벤처 캐피탈 펀드인 얼라이언스 벤처스(Alliance Ventures)와 9700만달러(약 1324억5350만원) 상당의 주식 매입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IPO는 미국이 중국산 자율 주행 차량 및 커넥티드 카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질 예정이다. 위라이드는 모건 스탠리, JP모건 체이스,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탈 코퍼레이션 등이 주도하며, 나스닥에서 WRD라는 심볼로 거래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