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CEO "차량 제작과 서비스는 완전히 다른 사업"…테슬라 로보택시에 ‘회의적’
||2024.08.12
||2024.08.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로보택시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코스로샤히는 한 인터뷰를 통해 "일반 테슬라 소유자가 완전히 낯선 사람이 자신의 차를 타는 것을 원할지 명확하지 않다"라며 테슬라의 로보택시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테슬라 로보택시가 피크 시간대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라며 "우버는 출퇴근 시간이나 대규모 행사 기간 동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파트타임 운전자 수를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다"라고 자사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코스로샤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즈니스의 핵심 부분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만달러(약 6831만원) 상당 하드웨어(차량)를 만드는 것과 매일 30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는 것은 매우 다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탑승 중 누군가가 아프거나 차 안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와 같은 고객 서비스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사업을 제로섬 게임으로 보지 않는다.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업체와의 협력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하는 차량호출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앱으로 택시를 부르는 것처럼 테슬라 무인차량을 호출해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