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하드웨어 기업 오팔 투자 주도...음성 AI 모델 기반 기기 나오나
||2024.08.08
||2024.08.08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하드웨어에 대한 샘 알트먼 오픈AI CEO의 관심과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샘 알트먼은 개인적으로 오픈AI LLM을 활용하는 웨어러블 AI 기기 스타트업 휴메인에 투자했고 애플에서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와도 개인용 AI 기기 관련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샘 알트먼은 오픈AI 스타트업 펀드를 통해서도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
오픈AI는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오팔(Opal)이 진행하는 6000만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팔은 그동안 전문가용 웹카메라를 주특기로 해왔고 향후 오픈AI AI 모델에 기빈한 다른 유형 기기도 개발을 계획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웹카메라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 중 1명을 인용해 전했다.
오팔은 개인들이 AI 기반 친구(friends)나 동료(companions) 콘셉트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툴로 사용할 수 있는 AI 기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오팔은 다양한 기기 아이디어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오픈AI 연구원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오픈AI 경영진들은 보이스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 때문에 오팔에 투자한 것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AI 하드웨어를 주목하고 있지만 실전에서 AI 하드웨어는 아직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샘 알트먼이 투자한 휴메인의 경우 높은 기대 속에 올해 AI 웨어러블 기기를 내놨지만 혹평에 휩싸였고 매각까지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