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08년 선보인 맥용 외장하드 ‘슈퍼드라이브’ 단종하나
||2024.08.08
||2024.08.0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맥(Mac)과 연결해 사용하는 외장형 광학 드라이브 '슈퍼드라이브'(SuperDrive)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를 시작한 지 16년 만이다.
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애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슈퍼드라이브의 재고는 소진된 상태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 재고가 남아있지만 곧 매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출시된 슈퍼드라이브는 애플이 맥북 에어(MacBook Air)와 함께 처음 선보인 외장형 광학 드라이브로, CD와 DVD를 재생하고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애플은 모든 맥북에서 내장 광학 드라이브를 제거하면서 슈퍼드라이브를 별도로 판매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운로드, 스트리밍, 블루레이 등의 방식이 더욱 선호되고 있는 추세로 슈퍼드라이브의 수요가 감소했을 것이라 매체는 분석했다. 또한 슈퍼드라이브가 USB-A타입(Type-A)만 지원하고, USB 2.0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만 작동한다는 단점이 있어 애플이 아닌 타사 외장형 광학 드라이브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도 판매 중단의 원인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