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SUV의 귀환”…폭스바겐, ‘신형 투아렉’ 출시
||2024.08.07
||2024.08.07
“신형 투아렉은 가장 진보된 SUV이자 ‘혁신’이라는 가치에 가장 잘 부합하는 모델입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신형 투아렉을 선보이며 전한 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투아렉(The new Touareg)’을 선보이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다듬은 디자인과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변화가 가장 잘 느껴지는 부분은 전면이다. 이를테면 그릴을 가로지르는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게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디자인의 블랙톤 범퍼가 적용된 점 역시 변화 요소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IQ. 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된 점이 눈길을 끈다.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 속도와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전 대비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한다.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총 12개의 라이팅 모드를 제공하며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비추는 기술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차선 변경 시 옆 차선을 비춰주는 ‘레인 라이트’ ▲차선 변경 시도 시 주행 중인 차량이 감지되었을 때 옆 차선 경계 영역에 뚜렷한 선형 조명을 비추는 ‘레인 라이트 차선 변경 경고 기능’ ▲라이트 애니메이션 ‘커밍홈·리빙홈 라이트’ 등도 신규 적용됐다.
측면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입체감을 높였으며 폭스바겐 엠블럼이 바닥에 투사되는 ‘사이드미러 로고 프로젝션’ 기능이 추가됐다.
후면에도 변화가 깃들었다. 테일램프가 대표적인 예다. 신형 투아렉에 적용된 테일램프는 테일 게이트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의 L자형 LED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R-라인 트림의 경우에는 역동성을 강조한 블랙 리어 디퓨저가 적용된다.
실내에는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이 적용됐다.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스마트폰 무선 앱 커넥트,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포함됐다. 특히 보이스 컨트롤 기능이 적용돼 “안녕 폭스바겐”이라는 명령어로 공조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전 트림에 적용됐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DYNAUDIO Consequence)’ 사운드 시스템 역시 모든 트림에 제공된다. 이 사운드 시스템은 12+1 스피커와 16채널 앰프, 서브 우퍼, 7.1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USB-C 데이터·충전 포트 ▲열선, 통풍, 마사지, 메모리 기능이 탑재된 앞좌석 18-방향 에르고 컴포트 시트 ▲4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기본 적용됐다. 소프트 도어 클로징과 뒷좌석 도어 커튼 역시 전 트림에 추가됐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총 30가지 컬러로 구성되며 상단부와 하단부 별도로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신형 투아렉의 보닛 아래에는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V6 TDI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는 61.2킬로그램미터(㎏·m)를 발휘한다. 엔진과 조합된 변속기는 자동 8단이다.
연료 효율성은 복합 기준으로 리터(ℓ)당 10.8킬로미터(㎞)며 도심과 고속도로 효율성은 각각 9.6㎞/ℓ, 12,8㎞/ℓ다.
아울러 차체 제어 시스템 및 첨단 구동장치와 조합된 ‘루프 로드 센서’를 새롭게 추가해 주행 안정성을 한층 향상했다. 또 전 트림에 주행 모드에 따라 차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과 뒷바퀴 스티어링 각도를 조절하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폭스바겐의 가장 진보된 SUV, 투아렉은 ‘혁신’이라는 가치와 가장 잘 부합하는 모델이다”며 “신형 투아렉은 혁신적인 첨단 기술, 최상의 안락함, 강력한 성능 등 프리미엄 SUV에 요구되는 모든 요소를 갖춘 모델로 첨단기능과 신뢰할 수 있는 성능, 합리적인 가격과 경제성 등 까다로운 기준을 가진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형 투아렉은 프레스티지와 R-라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각각 1억99만원, 1억699만원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