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프랑스 신차 10대 중 6대는 친환경차
||2024.08.05
||2024.08.05
현대차와 기아가 프랑스에서 판매하는 차 10대 중 6대가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중은 62.4%(1만4,860대), 기아는 57.5%(1만3,494 대)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코나 하이브리드(3,676대)가 2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1.4% 증가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2,811대)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7,072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각각 80.3%, 29.1% 늘어났다. 두 차종의 판매량 증가 덕분에 기아의 프랑스 친환경차 판매대수(1만3,494대)는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신형 전기차를 유럽 지역에 투입해 친환경차 비중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기아는 올해 안으로 소형 전기차 EV3가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유럽 기준으로 경형(A세그먼트), 기아 EV3는 소형(B 세그먼트) 전기차다. 역사가 오래된 유럽 주요 도시는 차로가 좁은 데다 주차할 곳도 많지 않아 소형 전기차 수요가 많은 편이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모두 각각 캐스퍼 일렉트릭과 EV3 등 대중형 전기차를 국내에 잇따라 선보이며 전기차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