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치열한 AI 경쟁에 3년 전 회사 떠난 전문가들 재영입
||2024.08.04
||2024.08.04
구글이 3년전 회사를 떠났던 AI 스타트업 '캐릭터.AI'의 최고 경영자(CEO)를 재영입했다. 인공지능(AI) 기술 패권 경쟁이 날로 심해지면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 같이 조치한 것으로 관측된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2일(현시시각) 캐릭터.AI의 CEO이자 공동창업자 노암 샤지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글의 AI 연구 조직인 딥마인드에 합류한다. 다만 그들의 정확한 역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노암 샤지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이다. 재직 당시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람다 개발을 주도했다. 이들은 2021년 10월 회사를 그만둔 뒤 캐릭터.AI를 공동설립했다. 캐릭터 A.I는 실제 인물뿐 아니라 만화속 인물 등과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기업가치는 10억달러에 달한다. 구글은 캐릭터.AI가 보유한 AI 기술의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노암 샤지어는 "구글로 돌아와 구글 딥마인드 팀 일원으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난 3년 동안 캐릭터.AI에서 구축한 모든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번 협정은 캐릭터.AI가 더욱 성장하고 세계 사용자를 위한 개인화된 AI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자금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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